묵상

무엇이 진짜..

하기오스 2013. 3. 11. 06:47

삼하 3:22-30

3: 22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23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24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25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26 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내어놓은 아브넬..

그리고 아브넬은 돌아간다.

하지만, 요압은 그를 다시 불러들이고.. 아사헬의 복수를 하게 된다.

이 일을 안 다윗은..  

그 일에 자신은 무관하다며, 그 피값은 요압에게 있다..고 말한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형식일까?

아브넬이며.. 다윗... 그리고 요압....

 

나라를 바치고 있는 아브넬.. 그런데.. 사실.. 그 역시.. 그렇게 진실한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다윗? 나라를 바친다고.. 선뜻.. 용서하고 하나된다는 것도.. 너무 외교적이지 않는가..

요압.. 분명 동생에 대한 감정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나라를 위한 충정심일수도 있지 않나?..

 

잘 모르겠다.. 무엇이 진짜인지..

 

그런데.. 어쩌면.. 내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이런 거 같다..

어느것 하나.. 무엇이 진짜.. 옳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정직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고.. 진실되지 못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왜 그럴까?

두렵기 때문이다. 바른 삶에 대한.. 명확한 삶이 가진 댓가에 대한..

 

두렵지 않다면.. 보다 진실하게 행동하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자신이 하나님앞에서 정직하게..

 

더 깊어져야 한다.. 더 중심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보다 더 제자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