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역시 내려놓음밖에..

하기오스 2013. 4. 3. 06:44

삼하 11:14-21

11: 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는 그 곳에 우리아를 두니
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18 요압이 사람을 보내 그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할새
19 그 전령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보고하기를 마친 후에
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위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우문우답이다..

결국... 살인까지 하면서.. 실수를 숨기고, 자신을 지키려는 어리석은 다윗에 모습에..

요압은 명령이기에.. 명백한 잘못된 것을 따라 하는..

 

정말 이런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다윗도.. 요압도..

뭐.. 다윗은 이미 무너진 마음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요압도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

 

명령이니..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살인.. 이 아닌가..

전쟁터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닌.. 말그대로 살인..

 

그렇다면.. 명백한 잘못은 거절하는 것이 바른 삶이 되지 않는가..

 

그렇다.. 명령을 따르는 것도... 그 의미가 있다.

바른 명령을 따라야 하지. 그렇지 않다면..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바른 모습이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역시 마찬가지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감히 왕의 명령을 거부하며.. 말그대로 충언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내려놓음의 마음으로 살자..

그래서.. 바른 선택과 판단.. 결정을 하자..

그에 합당한 중심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