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억지는 진짜가 아니다..

하기오스 2013. 4. 20. 06:55

삼하 14:25-33

14: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계속된 멀리함에.. 압살롬은 요압으로 하여금 반응하지 않고는 못버티도록..

그의 밭에 불을 붙이고.. 결국.. 요압의 중재로 다윗과 화해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 화해.. 진짜일까?

정말 못했는데.. 못할 수밖에 없었다가.. 극적으로 만나.. 화해하는 그러한 진짜 화해인가?

아니다.. 이미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단순한 용서만이 아닌... 댓가를 지고, 책임지는 참된 화해.. 이미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껏 어떤 이유에서든 하고 있지 않다가..

오늘에 와서야..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 화해하는 장면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가짜다..

진짜인것 처럼 여겼을지 모르나. 가짜였다.

그러니.. 압살롬의 더 무서운 반역과 그 댓가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본문의 화해.. 억지다..

상황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충분히 스스로, 능동적으로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뭇거리다가.. 갈등하다가.. 억지로 하게 되는 화해..

그러니.. 진짜가 아닌.. 가짜 화해요.. 억지 화해가 되는 것이다.

 

억지로 하는 것은 결코.. 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진정한 기쁨과 감사. 은혜가 있어야 한다.

혹, 환난과 고난.. 힘듦이 있을 지라도..

억지가 아닌.. 자원이 된다면... 그안에는 충분한 감사와 은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억지로 하지 말자..

기쁨으로 하자..

억지가 아닌..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머뭇거리지 말고.. 갈등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자..

 

 

p.s.

압살롬.. 칭찬받는 자였다.. 그의 외모를 가지고...

그리고, 결국.. 그 칭찬이 그를 더욱 교만하며,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

칭찬받는 거.. 너무 기대하지 말자..

칭찬.. 사람들의 칭찬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앞에서의 진실함이다..

그 진실함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