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내려놓음..

하기오스 2013. 4. 25. 09:19

삼하 15:24-29

15: 2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참 내려놓음의 모습이다.

도망하면서.. 궤를 가지고 갈 수 있었을텐데..

아니, 궤를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이 당연한데..

왜냐하면, 궤라고 가지고 있어야.. 정당성이 붙고.. 궤 때문에라도.. 긍휼을 입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에..

 

그런데, 다윗은.. 내려놓는다..

내려놓고... 오히려.. 궤가 아닌.. 하나님을 붙잡는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궤가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를 붙드는 것이다.

 

진정한 내려놓음의 모습이다.

자신의 기대감이나.. 자신의 바램이 아닌.. 하나님의 뜻하심만을 구하고.. 바라는..

그 뜻하심에 따라..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이겠다는..

 

다윗이란 사람의 본모습이다..

 

실수하기도 하고.. 때로는.. 연약함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만큼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만을 구하는..

 

다윗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우선하고, 하나님의 뜻을 좇는..

 

하루의 삶이 또 시작되었다.

내려놓자..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자..

그래서.. 어떠한 순간, 상황이 오더라도..

하나님만을 붙든 자 답게.. 넉넉히 이기는 하루를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