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진노중에서..

하기오스 2013. 5. 30. 06:48

삼하 24:10-17

24: 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5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역시.. 다윗이다.. 하나님앞에서 돌이킬 줄 아는 자...

그리고, 그 돌이킴을 통해서.. 이스라엘땅에 진노를 베푸신다.

그 진노의 내용.. 사실.. 그 어느것 하나 약하지 않다..

7년의 기근.. 석달의 쫓김.. 사흘의 전염병..

그리고, 진노중에 하나님께서 재앙을 멈추시고,

다윗은 자신에게 징계를 내려달라 구한다..

 

 

1.

댓가..는 반드시 있다.

돌이켜도.. 그 결과를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뻔히 아는.. 반복된 죄성은 처음부터 경계해야 한다. 능히 끊어내야 한다.

 

2.

분명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을 만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백성의 수를 조사한 것.. 물론, 다윗의 자만? 교만? 이었지만..

그게, 이토록, 그 땅 백성들 전체가 고통받아야만 하는 것이었을까?

지도자이기에.. 그 책임을 백성들이 함께 진다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다윗.. 개인적인 징계로도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결국은 백성 전체가 그 댓가를 지고 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을 만한 죄.. 죄성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싫어하신다..

거룩한 백성이 더럽혀지고, 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신다.

능히 깨어서.. 구별되자..

거룩.. 몇주간 주셨던 하나님의 음성이다..

그런데, 며칠이 되지도 않았는데.. 거룩을 잃어버리려 하고.. 잊으려 한다..

거룩함을 회복하고, 능력을 회복하자..

적어도..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지 않는 그러한 하루를 살아가자..

 

3.

이심전심의 모습이다.

무서운 징계에.. 하나님께서 그 뜻이 돌이키신다..

그런데, 그때.. 다윗은 더욱 엎드리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너무도 같은 마음이 아닌가?

백성을 향한.. 사랑과 긍휼..

 

하나님의 이 마음.. 내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어떤 목적을 이루는 것.. 단순한 옳고 그름에 앞서서..

사람을 향한 긍휼함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강퍅해져 간다.. 조급함이 생긴다..

기도중에.. 그 조급함.. 내려놓으라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붙들고 있다.

 

하나님의 영혼에 대한 그 사랑.. 실천하는 하루를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