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그저 하게 하시는 대로..

하기오스 2013. 8. 24. 06:32

막 4:26-34

4장

  1.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3.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4.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5.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6.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7.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8.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9.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1. 알 수 없으나..

하나님 나라에 대해 씨로서 비유한다.

씨가 땅에 뿌려지고..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자라서, 곡식, 열매를 맺고 추수하게 되는..

 

마음속에 머무는 단어는.. '알지 못하느니라'이다.

그렇다. 다 알 수 없다. 아니.. 모르고서 되어지는 일 투성이이다..

나는 알고 싶고.. 알고서 하고 싶지만..

실은 모르고.. 모르는 사이에 되어지는 일 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 그와 같다..

그렇기에 내게 있어야 하는 모습은..

그저.. 충성하는 것이다..

 

일단 뿌려진 씨는 자란다.. 적어도 자랄만한 밭에 있다면..

 

그러면.. 그냥 자라면 되는 것이다.

이런저런 염려 할 필요없이.. 뿌려진대로 자라는 것이다.

 

오늘 하루.. 이러한 씨처럼.. 하루를 살아가자..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말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지 말자..

그저.. 하나님 은혜안에 있음에 감사하며..

주신 일에 집중하자..  그래서 쓰임받자..

그러면.. 분명 자라고.. 열매를 맺게 되리라..

 

 

2. 작은 것이로되..

또 하나의 비유.. 겨자씨 한 알 같다는 것이다.

겨자씨.. 아주 작은 한 알이지만..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고,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이는..

 

내 생각.. 인간의 생각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작은데, 어떻게 커질 수 있으며.. 커진다고 해도.. 이토록 커질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와 같다.

커진다.. 커지되.. 엄청나게...

 

의심하지 말자..

 

역시.. 내가 해야할 바는.. 그저 자라는 것이다.

아무런 이유나.. 토를 달지 말고.. 그저 자라는 것이다.

자라게 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해야할 일들.. 토 달지 말고.. 감당하자..

그러면 분명 그 안에 자람의 은혜.. 열매맺음의 은혜..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