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주인이 있다..

하기오스 2013. 10. 17. 09:49

막 12:1-12

12: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12: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12: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2: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12: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12: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2: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12: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12: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2: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2: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농부들은 자신들밖에 보지 못했다.

그래서.. 주인이 보낸 종들을 능욕하여 보낸 것이다.

심지어.. 주인의 아들마저도 죽이기까지하는..

즉, 그렇게 해서.. 지금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것..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여전히 주인이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여전히 그 모든것은 주인의 것이었다는 사실이다.

 

주인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다.

무언가 지금 가지고 있고.. 누릴 수 있는 것..

그게 물질이든.. 건당이든.. 능력이든..

그것이 마치 자신의 것인양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다... 그 모든 것.. 다 주인의 것이다..

주인의 것이고.. 때가 되면.. 주인이 다시 거둬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주인을 기억하며 사는 것..

이 주인을 기억하며.. 주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지혜가 되는 것이다.

 

나는 주인을 진정 기억하고 있는가?

주인의 것을 인정하며.. 주인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고 있는가?

혹시.. 농부들처럼.. 오해하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주인을 기억하자..

주인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용하자..

오늘 하루의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열정..

내 편의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하심대로 사용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