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치밀한 섭리..

하기오스 2014. 8. 25. 06:41

출 13:17-22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3: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13: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드디어.. 출애굽을 한다.

그런데..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치밀하신 섭리.. 를 보게 된다.

단순하게 출애굽... 그 하나에 끝나지 않는.. 

출애굽속에 하나님의 일하심은 매우 정교하고, 완전하신 뜻이 있음을 보게 되는 것이다.


분명.. 이미 첫목적지는 말씀되어졌었다. 

바로 모세를 부르신.. 시내산..이었다. 그곳이 목적지였다.

그곳에서 말씀을 받고.. 언약을 맺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 또 다른 이유를 말씀하신다.

가까운 길이 있었지만..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됨으로.. 그들이 다시 애굽으로 돌이킬 것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은 것이다.

그냥.. 하나의 목적하심.. 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하심은 다양하며.. 깊고.. 풍성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 결과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가?

오늘 본문에도.. 결국.. 광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서 준비하신 것을 보게 하시지 않는가..

구름기둥.. 불기둥..

광야로 인도하시지 않았다면.. 굳이 필요치 않았을 것..

그러나.. 이 역시도.. 백성들을 향해... 계획하신.. 베푸신 하나님의 뜻이신 것이다.


더디가고.. 오래가도.. 그안에는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것이다.

더 분명하고, 정확하고.. 다양한 은혜들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케 하시기 위한..


그 섭리.. 잊지 말자..

이 섭리.. 잊으면 의심이 온다. 그리고.. 그 의심은 두려움과 걱정.. 염려.. 절망을 가져온다.

오늘도 나를 이끄시는 섭리가 있다.. 더욱 그 은혜를 붙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