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나눈 관계..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행20:13)/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행20:14)/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행20:15)/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행20:16)/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행20:17)/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행20:18)/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행20:19)/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행20:20)/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행20:21)/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20:22)/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행20:23)/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급히 가려고 에베소에 들르지 않은 바울이 에베소의 장로들을 부른 이유가 무엇일까?
중보..가 아니었을까?
뭐 죽을지 모르는 앞길을 두고 애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도 있겟지만.. 그보다는 분명 중보였을 것이다.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 함께 사역하며 은혜안에 머물렀던 자들로부터의 중보.. 그것이 굳이 장로들을 부른 것이다.
그만큼 하나된 자들..이었던 것이다.
마지막을 앞에 두고 능히 중보를 부탁하고 싶었던 자들...
좀 부탁해도 미안하지 않은.. 아니 더한 부탁도 할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는가..
이땅을 살아가며 이런 지체들을 넘겨야 한다.
정말로 중심을 나누며 함께 할 수 있는..
중심을 잃지말자.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나를 부르시고 지체들을 보내주시고 공동체를 세우게 하신 그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