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교통함이 없다..

하기오스 2016. 5. 24. 09:53

창 27:21-29

27: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7: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7: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7: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7: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7: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7: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오늘 본문은 전혀 공감되지 못한다.

이삭이 행하는 모습들.. 무언가.. 최선? 의 모습처럼 보이면서도.. 너무도 허점이 많은..


이삭은 분명 확인하고 있다.

음성을 듣고.. 몸을 만지고.. 하다못해 옷의 향취까지 맡는...


그런데.. 그렇게 까지 확인했건만.. 에서가 아닌.. 야곱이었던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던 것일까?..


자신의 아들 하나 구별하지 못할정도로...

그토록 아이들과 교감이 없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이삭이 정말 노인이 되어서.. 더이상 그러한 분별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인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삭의 축복..이다.

분명 좋은 복이 빌어지고 있다..

풍성함과... 존귀케 됨과.. 복의 근원이 된다는...

그런데.. 비록 좋은 것이긴 하나.. 이삭의 축복은 사실.. 그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아니..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복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본문속에 이삭은 무언가.. 좀 다르고.. 이상하다.. 그래서 잘 공감되지 않는다..



왠지.. 하나님과 교통함속에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인 듯 하다..

자식을 축복하는 이 놀라운 장면이 전혀 놀랍지 않은.. 아니..오히려 이상한 듯한..



내가 하는 일들.. 살아가는 상황이.. 혹.. 이러하지는 않는가...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분별하고.. 애쓰고 있는 듯 하지만..

실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그러한 이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좋은 일을 하는게 좋은 것이 아니다..

옳은 일을 하는게 옳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편에서서..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는 것이 좋은 것이며.. 옳은 것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살아가고 싶다..

출처 : 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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