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래도 겸손...
창 31:33-42
31: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1: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1:35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31: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1: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1: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1: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31: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31: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31: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결국.. 라반은 드라빔을 찾지 못하고 야곱에게 오히려 비난 당한다.
야곱은 자신이 의로운양 마음속의 한을 풀어 낸다...
그런데.. 정말 야곱은 의로운가?...
사실은 라헬이 훔쳤고.. 찾지 못하여 비난받고 있는 라반이 더 불쌍하지 않은가...
다시한번.. '순간의 겸손..' 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
모든 상황.. 다 설명할 필요없다.
억울함?.. 다 인정받을 필요없다.
그보다 하나님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한가..가 중요하다...
야곱이.. 그냥 겸손하게 라반을 대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시고.. 인도하고 계신다.
그래서.. 사실.. 라반에게도 야곱에게 다른 책임 묻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드라빔만 찾고 돌아가려 했다.
그리고.. 결국.. 라반은 야곱앞에서 자신의 잘못들을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끄시는 것 말고..
야곱은 과연 어떤 믿음의 모습.. 다움을 보였느냐.. 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믿음의 모습.. 은 보여지지 않는다..
그냥 여전한 인간 야곱의 모습만 보일 뿐...
다시금 겸손함을 마음에 담자..
어제도.. 오랜만에 동기목사님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겸손..을 생각했었다.
무언가.. 답하고.. 항변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
그냥 겸손히 받고.. 품어내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하루도.. 겸손..을 기억하자..
한번 더 참고.. 생각하고.. 인내하는 하루..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