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최선의 삶..

하기오스 2016. 6. 23. 08:45

창 34:1-12

34: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34: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4: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34: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34: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34: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34: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34: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34: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34: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34: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34: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본문의 상황이 어렵게 느껴진다.

수없이 묵상하고.. 설교하기도 했건만 오늘 아침은 왠지.. 어려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야곱의 사람들도.. 세겜의 사람들도...

강간했는데..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이며..

그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는... 가문의 결합과 화합을 바라는 데.. 그에 대하여.. 반응하게될 복수의 모습도..

그냥 한마디로 뒤죽박죽..의 현장이다..



그러면서.. 마음에 남는 한가지 생각이 있다.


그것은 이 자리가.. 이 상황이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다.

옳을 수 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

세겜의 사람들도.. 그리고 야곱의 사람들도..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에 있다는 것이다.


누가 잘했는지.. 따질 필요도..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굳이 따져야 한다면.. 이것을 따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상황이었는가.. 이다..

지금 세겜의 지역에 머물러 있으면서.. 발생된 이 일...

이 상황이.. 하나님께서 야곱을 향해 원하시는 일이었는가.. 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누가 잘못했는지..

야곱..인 것이다.

물론.. 행위자체는 세겜의 사람들이 먼저이고.. 그 다음은 야곱의 아들들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야곱..에게 있는 것이다.


차라리 형에서와 같이 가기라도 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그리고.. 그보다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곳에 갔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났겠느냐..는 것이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서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을 품고.. 원하시는 것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 답이 있는 것이다.


내게 허락하신.. 있게 하신 곳.. 더욱 기억하고.. 집중하자.

가정과 공동체... 이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

이것에 집중하는 하루..를 살아가자.. 하나님의 원하심을 따라...

그리고.. 이런 삶이야말로.. 최선의 삶이 될 것이다..

출처 : 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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