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내가 알려질 이유..가 없다..

하기오스 2017. 7. 5. 09:20

갈 1:18-24

1: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1: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1: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1: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1: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1: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계속된 바울의 자기 변호..다.

결코.. 사도들로부터 받은 것이 없음을 말하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았음을..

오죽했으면.. 유대의 교회들이 자신의 얼굴을 몰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바울의 부르심에 대한 정말 분명한 증거.. 변호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반면.. 이러했던 바울의 중심이면에.. 있었을지 모르는 인간적인 마음이 묵상이 된다.


사실.. 바울은 핍박자였다. 하지만.. 부르심으로 그는 변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사실.. 바울도 자신이 그렇게 변했음에 대해서.. 보다 더 알려지길 바라지 않았을까?...

당시의 사도들.. 예수님의 제자들에 못지 않은 믿음의 유명세..에 자신도 올라타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니었던 듯 하다.. 

오늘 본문의 고백... 단순한 자기 고백을 넘어서서.. 

그는 정말 그러한 욕심? 자랑? 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앞에서 사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에게 바울과 같은 모습이 있을까?

내가 알려지지 않아도.. 여전히 복음의 일에 매진하며.. 하나님의 앞에 서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보여지지 않으면.. 어느순간엔가.. 나태하고.. 무너져있는 삶의 연속인데...

그래서.. 어쩌면 더 빨리 안정되고.. 알려지기..를 바라는 숨은 마음이 있는데...



오늘 하루.. 바울과 같은 마음을 갖자..

바울처럼.. 하나님앞에 서서 살아가는 자 답게.. 

'내' 가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는 하루..가 되자..


출처 : 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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