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년의 가치
왕하 8:1-6
8: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8: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8:3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8:4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8: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8: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기근이 있을 것을 알고.. 여인에게 7년을 떠나있을 것을 명한다.
그리고 7년이 지난후.. 돌아온 여인은 그사이에 땅을 잃어버린 여인이 왕에게 호소하는 가운데
게하시가 등장하고.. 다시금 자신의 땅을 되찾게 된다..
본문의 내용.. 분명 교훈하는바가 있다.
그런데.. 왠지.. 그러한 교훈에 감동받기 보다.. 괜한 질문을 하게 된다.
왜 7년의 기근을 허락하신 것일까?
왜 여인에게 굳이 알려서 피하게 하신 것일까?
어차피.. 여인이 다시 되찾게 해주시는 것...
물론.. 그안에 이러저러한 교훈이 있음을 알지만..
그러면서도.. 차라리.. 처음부터 이런 일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7년이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
그 7년을 거치게 하심이..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 동시에.. 한가지 생각이 머문다..
그래.. 7년.. 때문인 것이다.
나는 피하고 싶고.. 없었으면 하는 7년이었지만..
하나님께는 꼭 필요한 7년이었던 것이다.
그게.. 어떤 교훈이나.. 기가막힌 타이밍.. 역사..를 보이시기 위함임을 넘어서서..
7년동안 고생하며.. 감당해야하는 그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그땅도 7년의 기근을 견뎌야 했고..
그 여인도.. 비록.. 기근을 피해있을 수 있는 은혜를 입었지만..
그 7년이 어디 평탄하고 즐겁기만 했겠는가...
분명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7..년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 역사..는 이런 7년이 있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7년... 감당해내야 한다.
그 기간을 불평하며.. 피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이고.. 허락하신 기간이기에.. 능히 묵묵히 감당해내야 하는 것이다.
7년의 의미..를 묵상하자..
기억하자.. 그리고 감당해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