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이자 받기를 그쳐라..

하기오스 2018. 1. 11. 08:39

느 5:6-13

5:6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5:7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5:8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5:9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5:10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5:11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5:12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5:13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고통가운데 있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느헤미야가 결단한다.

형제들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고.. 자식들을 팔리게 하는 상황을 두고 책망하며 돌이키게 한다.

그런데.. 그 시작을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그리고.. 이에 백성들이 동참한다.

저당잡았거나.. 이자로 받은 것들.. 다 돌려보낸다..



놀라운 모습이다.

빚을 탕감하며.. 물질을 나누며.. 고통을 함께 감당하는...

말그대로 하나님 나라의 실천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 오늘 말씀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시작이.. 말하고 있는 자... 느헤미야로부터였다..는 것이다.


사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의 문화.. 시대속에서 별 의식없이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돈을 얻기 위해.. 저당잡히고.. 이자를 내고.. 파는...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공동체로서.. 그들은 각성했고.. 실천한 것이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아닌 것을...

그래서.. 결단한 것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함께 살아감을 실천하는...



아무리.. 고민해도.... 다른 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하나님 나라..는 무엇을 하는 나라인가?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나라..인 것이다.

각 개인이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만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 형제자매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

여기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존의 가치.. 세상의 가치와 분명 상충한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이고.. 원리..인 것이다.

내가 가야할 길.. 곳..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더욱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분명 느헤미야처럼 결단하며 고백할 날이 곧 이를 것이기에...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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