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충성됨의 의미..

하기오스 2018. 1. 23. 07:45

느 9:7-17

9: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9:8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9: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9: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9: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9: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9: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9: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9: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9: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9: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금식과 회개의 역사.. 실천적인 예배..앞에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들려진다...


그런데.. 유독.. 눈이 머무는 곳... 아브라함에 대한 평가..다.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러한 묵상.. 이전에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오늘 또 묵상하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나에게 의미있는 묵상인 듯 하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마음이 주앞에서 충성되었음을 보시고.. 언약을 맺으셨다.. 한다.

한마디로 아브라함의 마음.. 충성된 마음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시고.. 언약을 세우고.. 축복을 하신 정도로...


그런데. 창세기의 말씀.. 사실.. 그러하지 않다.

우상을 섬기는 가정에 있었고.. 부르심 이전에 그의 중심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오히려 그 역시.. 아버지를 따라 우상을 섬겼을 가능성이 더 큰...

그래서.. 받게 되는 은혜는.. 조건없는 부르심..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지 않는가..

그리고.. 계속되는 그의 삶을 보아도... 그렇다.

분명.. 놀라운 믿음의 사건..현장..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다.

소망을 포기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며.. 그 결과물에 안주하려고 하는..



그런데.. 느헤미야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앞에서 충성되었다.. 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왜?

오늘 나에게 느헤미야가 말하는 충성됨..은 이렇게 느껴진다.

아브라함의 원래의 모습.. 또는 그가 살아간 순간의 잘잘못을 넘어서서..

그는 시작한 믿음의 삶.. 부르심의 삶을 끝까지 견디고 살아갔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는 말그대로 조상으로서.. 시작했고.. 그 시작한 자로서 맡겨진 인생을 지킨 것이다.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엔 자신을 부르심이 은혜요.. 감사요.. 기쁨이었겠지만..

허락된 시험과 인내.. 기다림의 시간은 그에게 포기와 좌절.. 낙심의 이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 주신 마음.. 부르심을 끝까지 지켰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죽음의 순간에 남긴.. 언약의 유효함.. 믿음을 이어주는 모습이 보여주는 바다..


그렇다.. 충성됨은 순간의 열심이나.. 열정.. 최선의 모습..이 아니라..

끝까지.. 신실할 수 있는 것.. 시작한 믿음의 삶.. 부르심의 삶을 끝까지 살아내는 것..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충성됨의 평가..를 받고 싶다.

부르심 받은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 공동체..의 소망을 받은 자로서..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오늘 하루.. 하나님앞에서의 신실함..을 기억하며 하루..를 살아내자...

 

출처 : 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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