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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하기오스 2018. 2. 12. 10:15

1장 섭리..

1. 

아하수에로 왕의 권세.. 가 얼마나 큰지..를 보게 된다. 

말그대로 강력한 왕권을 가진 왕이며.. 나라인 것을..

그런데.. 그러함과 함께 보이는 것이.. 그에 대한 긍정적? 인 모습이다.

술을 마시는 법도가 있는데..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도록 했다는...

사실.. 악한왕? 포악한 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인물인데.. 왠지 성경은 그에 대해 유연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2.

왕후가 초청에 오지 앉자.. 왕은 진노하여 그 처리에 대해 대신들에게 묻는다.

그리고 대신들은 폐위를 권한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게 정말 폐위..할만한 일인가?

분명 유연한 왕인것 처럼 보였는데.. 그정도로 폐위까지??

아니면.. 이 역시.. 당시의 정치적인 역학?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인정없는 포악한 왕이었을지도..


3. 

그런데..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 끝에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섭리.. 라는...

사실.. 잔인한 왕이든.. 유연한 왕이든..간에.. 강력한 왕권속에서.. 그게 정치적 역학이었든...

굳이.. 새로운 왕후..를 간택하는 상황까지 전개된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 라는 것이다.

일부러 그렇게까지 이끄신것인지.. 아니면.. 벌어진 인간들의 잔상을 보시며 역사하신 것이든지간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에스더..의 등장의 환경을 마련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 결국은 섭리..인 것이다.

과정..은 잘 모르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은 여전히 역사하고 계시고..

그렇기에.. 하나님의 섭리.. 속에 모든 일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도 다시한번.. 되뇌어 본다..

일희일비.. 하지 말자.. 

섭리.. 하나님의 섭리..를 굳게 붙들고 나아가자...


2장

1.

왕후간택과정이 시작된다. 그런데.. 가히 1년의 시간이 걸린다.

모으고.. 12달동안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 후에 왕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과정... 왕에게 필요했을까?

이게 무슨 절차든.. 전통이든 간에... 강력한 왕이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왕후를 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왕후..라는 자리가.. 그렇게 대단한 자리? 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왕에게는...

왕은 왕후 말고도 수많은 여인들이 있었을 것이고.. 말그대로 아쉬움이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1년이라는 기간이 걸려도.. 왕은 아무런 문제? 가 없을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왕후간택.. 왕후가 되는 것.. 사실.. 별로 중요한.. 대단한 일도 아닌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과정을 사용하신 것이다.

왕후? 대단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 왕후를 통해 역사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과 정말 다름을 보게 된다.

대단한 것처럼 보이는 왕후.. 그래서.. 모두가 매달리는 왕후의 자리..

그러나.. 실은 하룻밤의 영화? 후에 단번에 버려질 수 있는 자리..

하지만.. 그 자리를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위대한 역사..를 진행해나가신 것이다.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내주변에.. 내게 있는 일들... 만남들.. 대화들.. 관계들...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뜻하심을 구해야 한다.


2.

에스더..는 충분히 준비된 자였다.

그래서.. 관리자였던 헤개의 인정을 받았고.. 결국.. 수많은 여인들을 뒤로 하고 왕의 간택을 받는...

이는 분명.. 세상이 볼때도.. 충분히 에스더는 왕후 다움의 여인..이었던 것이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렇게 양육되었고.. 성장한...

삶..의 세세한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한번에.. 단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역사..인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부인할 수 없는.. 삶의 신실함.. 흔적..들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삶.. 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내게 주신 삶의 모든 환경들속에서.. 진실함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3.

여전히 섭리..다.

대궐 문에서 왕의 암살음모를 알게 되고.. 보고한 모르드개의 일...

결국.. 이 일이 나중에 반전의 이유..가 되고.. 

이 일은 철저한 하나니의 일하심.. 섭리.. 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삶의 신실함을 살아가면서도.. 철저하게 하나님의 손길.. 인도함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


3장

1.

모르드개..는 왜 절하지 않았을까?

하만..은 왕이 인정한 자였다. 오죽하면.. 한 민족을 진멸하겠다는 조서를 인정할정도로...

앞에서도 보았지만.. 왕은 그렇게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비록.. 포로된 자들이었지만.. 그래도 한민족을 죽이겠다는데.. 그것을 허락할정도로..

하만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래선지.. 다른 모든 신하들도 하만에게 꿇어 절했다.

그런데.. 유독.. 모르드개만 절하지 않은 것이다..

왜? 힌트는 오직 하나다.

자신이 유다인..이었기에...

왜? 유다인은 다른 사람에게.. 원수의 후손에게 절하면 안된다는 것인가?

그러면.. 다른 유다인들은? 그들은 다 용기없고.. 정의롭지 못한 자들이라는 것인가?


한 단어.. 가 아니면 사실.. 잘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의문이 생긴다.

그 단어... 역시 '섭리'다.

섭리..인 것이다.


모르드개의 절하지 않은 모습.. 뭐 좋은 면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유다인의 절개.. 신앙.. 믿음.. 으로..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것이다. 그저 후손중에 하나일 뿐인데.. 절하는 것이 생명을 걸 이유는 아닌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절하지 않음으로.. 이 에스더서의 모든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절하지 않은 이상한? 사람..이 있었고.. 그 절하지 않음으로.. 모든 상황을 풀어나가는...


이전에 말씀을 전했던 제목..이 떠 오른다..

"틈"인 것이다.

하나님은 틈을 찾았고.. 틈을 사용하신 것이다.

사실.. 다 틈이었다. 왕후의 거절이 틈이었고.. 새왕후를 세우는 것도 틈이었고..

그 틈을 통해서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를 써 나가신 것이다.


하지만.. 틈..보다.. 열심.. 열정.. 중심..이었다면 어떨까?

틈..은 말그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찾는게 틈..이다.

말그대로 없어서 쓰이는 것이 틈..인 것이다.

그래서.. 틈.. 아니라..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심.. 은혜.. 역사..를 좇아 쓰임받는다면...

이것이 더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여튼.. 그렇게 생각된다.

틈..보다.. 자발적으로.. 열심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아야 한다..는...



4-5장

1.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왕에게 나아가 민족을 위하여 구하라...

하지만.. 에스더는 왕을 본지 30일이 넘었다며.. 어렵다 답하자..

모르드개는 단호하게 말한다.

"너 혼자.. 목숨을 건질것이라 생각지 말라.. 네가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유다인이 다른 일로 인해 구원을 받겠지만 너와 네 아비집은 멸망할 것이다.. 니가 왕후에 있는 것은 이때를 위함인 것이다.."


2.

참으로 놀라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모르드개의 신앙고백..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중심..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그냥 절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모르드개는.. 확신하고 있었고.. 자신하는 바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대적의 후손을 섬길 수 없음에 대한...

그러니..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 일을 위해 니가 왕후가 된 것이고..


참으로 대단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섭리..를 확신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당한 고난.. 위험에 대해..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중심은 이미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3.

이것이야 말로 참 신앙이지 않는가..

한결같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어떠한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르드개..같은 중심.. 신앙이 있어야 한다...

모르드개의 신앙.. 본받고 싶다..


4.

에스더..도 그못지 않다.

모르드개의 고백..을 듣고.. 에스더도 결단한다.

수산의 유다인모두를 모으고. 자신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고.. 자신도 그렇게 한 후에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그래서.. 죽게 된다면... 죽겠다고..

에스더.. 정말 멋진 여인이다. 

결단력있는 여인.. 

죽고 사는 의미..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자..


사실.. 왕후까지 되었고.. 출신도 알려지지 않았고.. 그러면.. 자신만은 살아보겠다고.. 할 수도 있을 거같은데.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고백으로.. 능히 자신이 감당할 몫을 받아들이는...


깨어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분명한 우선순위와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인...


왕후이지만 왕을 본지 30일이나 된.. 어쩌면.. 이미 잊혀져버린 삶이었지만..

그는 낙심하거나.. 절망.. 후회하지 않았던거 같다.

오히려 깨어서 살아가는 삶이었기에.. 이러한 선택.. 모습이 가능했던 것이고..


정말 깨어있는 삶.. 중심..이 되어야 한다..


5.

왜 에스더는 왕에게 곧바로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잔치로 초대하고.. 또 다시 다음의 잔치로 초대하며 시간을 끄는...

그러다가 중감에 일이 그르쳐지기라도 한다면 어쩌려고...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 하고 있는 에스더를 보면.. 그가 가진 담대함.. 을 생각하게 된다.


에스더..는 충분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분명 주어진 하나의 기회..앞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오히려 한템포 늦추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절대절명의 순간인데.. 그속에서조차.. 여유..를 갖고 있는...


분명.. 확신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고.. 역사를 바라는..


에스더의 이러한 중심.. 충분히 도전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이러한 것이라고..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6-7장

1.

왕이 역대일기를 읽다가 모르드개의 일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내시에게 그일로 모르드개가 보상을 받았는지 묻는다.

하지만.. 무슨일인지..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었고.. 

결국.. 이 보상을 주는 과정을 통해 역전이 시작된다.


왜 보상을 받지 못했을까? 역모를 고발해서 막았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뭐.. 숨겨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당시 모르드개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많이 서운하고.. 억울하지 않았을가?

응당.. 받아야하는 몫인데.. 받지 못했으니..


그런데..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그 보상을 받지 못했기에.. 역전..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만약 어떤 보상을 미리 받았었다면.. 왕은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면.. 역전의 시작은 여전히 기약없는 기다림이었을 것이고..


보상... 제때에 받으면 좋겠지만.. 더 분명한 보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이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받게 되는...


내게 있어지는 작은 보상들..에 매이지 말자.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면 된다. 그리고 그것만이 온전한 것이고..


2. 

드디어 에스더가 말한다. 사실.. 처음 왕앞에 나아갔을때도.. 첫번째 잔치에서도 말할 수 있었겠지만.. 이 두번째 잔치에...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타이밍은 정확했다.

에스더의 민족이 진멸의 위험속에 있다는 말에 왕은 격분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사실.. 왕은 이전에 자신이 한 민족의 진멸을 허락했었다. 별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그에게 이방민족의 진멸..은 실제..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에스더의 말을 듣고.. 자신이 이입되어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자비와 사랑이 많았던 사람처럼...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때.. 섭리.. 인 것이다.

상황과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왕이 이처럼 다른 모습을 가질 때를 이끄신 것이다.

그러고보면.. 모르드개에게 보상을 주려고 하면서.. 하만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묻는 것도 좀 이상하다.

왕인데.. 그냥.. 재물을 주던지.. 관직을 주던지.. 할 수 있지 않는가?

그런데.. 굳이 물어보고.. 굳이.. 하만더러.. 직접 그렇게 시행하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 상황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적어도.. 며칠전과 다름의 상황인...


때... 타이밍..이다.

내가 보고.. 내가 견줌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그 때.. 그 타이밍...


겸손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타이밍을 기다리자.. 섭리안에 머물자..



8-10장

1.

역시.. 아하수에로 왕은 민족의 멸망..에 대해 아무런 의미도.. 의도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다시 에스더로 하여금 조서.를 쓰게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하만의 족속.. 이 다 진멸되도록...


결국.. 이 역사..안에 인간.. 의 역할들은 별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그저.. 하나님께서 다 이루신 일들..일 뿐인...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다.

인간의 역할.. 의미.. 행함.. 중요해보이나.. 실은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뜻하심인 것이다.

오직 그것이 모든 인간사의 역사..를 이끌고.. 능히 역전의 역사를 경험케 되는 것이다....


2.

부림절..로 지킨다.

그런데.. 그날의 의미안에 이런 내용을 두었다.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물질을 나누며.. 함께 즐거워하면서.. 가난한 자를 돌보는..


진정한 기쁨.. 감사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즐거워하되.. 혼자가 아닌.. 함께 즐거워하고.. 그 함께 즐거워하는 방법으로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이다.


그렇다.. 성경은 한결같이 말씀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고.. 돌보며 살아가라고...


공동체가 이루고 실천해야 하는 삶이다..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