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크랩] 의도하시면...

하기오스 2018. 5. 2. 07:52

눅 9:10-17

9: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9: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9: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9: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9:14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9:15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9: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9:17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오병이어의 말씀이다.


빈들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날이 저물자 사도들이 말한다.

무리를 보내 마을과 촌에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하지만.. 예수님은 너희가.. 사도들이 먹을 것을 주라 하신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음을 고백하자

예수님은 직접 이적을 행하셨다....




무리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는 의도적인 행위셨다.

12사도가.. 어떻게 그 수많은 사람들을 먹일 수 있었겠는가..

이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 그 자체였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러라고 하셨다.

뻔히 상황을 아시면서도..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라고...

마치.. 무언가 가지고 있는 자에게 그것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처럼...



이는 예수님이 의도하시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이적을.. 기적을 행하시려고 하는..

그것을 사도들에게.. 모인 무리들에게 알게 하시려는..


아마도 사도들은 이 상황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무리한 것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하지만.. 처음에는 황당했겠지만.. 결국.. 그 황당함은 놀라움과 경이로움. 확신으로 변했다..



이런 것이다. 

예수님이 의도하시면.. 나타나는 현상이..

그리고.. 예수님의 의도앞에서는 그저 겸손과 순종만 있을 따름이고..

예수님께서 나에게 의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자.

의도하시면.. 그저 따를 뿐이다.

내가 느끼는 당황스러움..? 문제들? 다 중요치 않다.

의도하신 바이기에.. 그저 따라가면 되는것이다.


오늘 하루.. 의도하고 계신 하나님을 따라가는 하루..이길 소망한다.

혹이라도 내가 앞서서.. 판단하며.. 행동하지 않고..

의도하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행하심을 보며 순종하는.. 하루.. 살아내자..

출처 : 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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