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정하고 부정하고...

하기오스 2018. 9. 4. 09:05

레 11:1-12

11: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육지의 모든 짐승 중 너희가 먹을 만한 생물은 이러하니  

11: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11:4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낙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11:5 사반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11:6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11: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11:8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11: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11:10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물에서 사는 모든 것 곧 강과 바다에 있는 것으로서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모든 것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라  

11:11 이들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니 너희는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을 가증히 여기라 

11:12 수중 생물에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너희가 혐오할 것이니라 



먹을 것에 대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의 말씀이다.


분명 오늘날에는 다 먹는다.

더이상 이 부정한 것..에 제한 당하지 않고...

왜냐하면.. 이러한 규례는 일종의 당시의 상황.. 문화속에 주신 의식법..이기에..

오늘의 달라진 문화... 지금의 상황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정하고 부정한 것에 대해 하나님은 정해주셨던 것일까?


아마도.. 당시 상황속에서 실질적인 이유.. 유익.. 때문이었을 것이다.

현대와 같이 문명이 발달되지 않았기에 부정하다 하는 것을 먹으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런데.. 그와함께.. 이러한 규례는 영적인 의미도 들려주고 있다.

그것은 항상.. 구별.. 분별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먹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을 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분별해야 하는 것이다.

분별의 모습을 통해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할 수 있으니.. 권한이 있으니.. 위치가 되니...

하고 싶은대로.. 원하는대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다움대로.. 구별되이 행동하고.. 살아내는 것... 

여기에 하나님 나라.. 그 백성다움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 정하고 부정함의 규례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대표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삶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구별되는 것이다.

구별된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남보다 잘살고.. 누리고.. 멋지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다름...을 보이는 것...



오늘 하루.. 구별된 삶을 살아내자..

겉모습이며.. 속마음..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