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함께... 더불어... 같이...

하기오스 2018. 11. 5. 10:03

레 25:29-38

25: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25: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25: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25:32 레위 족속의 성읍 곧 그들의 소유의 성읍의 가옥은 레위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으나  

25: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 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25: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  

25: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25: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25: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25: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의 법은 참으로 놀랍다..

전체적이고.. 획일적이면서도.. 개개인의 다양성과 삶을 존중하는...



기본적으로 희년의 원리를 전부.. 모두에 적용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희년이 되면 모두 제자리로 돌려보내야만 하는..

그런데, 성내의 가옥..은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않아도 되었다.


왜? 

이 법은 일종의 나그네와 이방인..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방인으로서,나그네로서 정착하여 살게 된 자들...

그들에게도 생을 이어가기 위한 집이 필요했다.

그런데, 희년에 그 집을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면 그들은 거리로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을 위한 제도..인 것이다.


땅..이 아니고.. 집..의 문제였다.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대대의 기업..이었다.

그 누구도 가난함이 대물림되지 않고.. 가난함을 벗어나게 하려는...


그런데.. 그들중에 함께 살게된 이방인.. 나그네는.. 그들에게 주어진 기업..이 있을 수 없고..

그들은 집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도 함께 살아가는 방법..으로서.. 주신 제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 제도..는 결코.. 획일적이지 않다.

강하고 정확하나... 적어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갈 방도..로서 주어진 법들..인 것이다.

그들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의 원리다.

절대 잊지 않아야 하는...

함께.. 더불어.. 같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어떠한 제도도.. 법도... 이러한 뜻을 깨지 않으며...



공동체.. 바로 이렇게 세워지고 살아가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개인주의 문화 속에서...

정말 치열하게 싸워서.. 지켜가야 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