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하고자....
요 6:1-12
6: | 1 |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
2 |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 |
3 |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 |
4 |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 |
5 |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 |
6 |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 |
7 |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 |
8 |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 |
9 |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 |
10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 |
11 |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 |
12 |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 |
13 |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 |
14 |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 |
15 |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
예수님께서 시험하신다..
예수님앞에 나아온 많은 무리들.. 식사때가 되었고.. 실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먹이실 것이다..
왜냐하면..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릴계획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기전에.. 먼저 시험하신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어디서? 그렇다.. 대체 어디서 살 수 있겠는가? 적어도 2-3만명의 사람의 먹을 것을.. 그 시대속에서..
살 수 없다... 살수 없는 것을 먹여주심으로 하나님으로서의 권능을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그런데.. 답변은.. 너무도 정직하다?....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아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합니다.."
돈인지.. 아님 떡인지.. 여튼.. 계산했다.. 자신의 생각으로 계산하고.. 답변했다..
어차피..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방법.. 사실.. 필요치 않으셨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어오신 것... 시험하신 것은...
알고 싶으셨던 것이다..
이들이 과연 얼마나 예수님을 하나님으로서 인정하고 있는지..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어쩌면.. 빌립과 같은 모습.. 내모습이 아닌지...
옆에 있지만.. 앞에서 힘써서 일하고 있지만.. 먼저 수고하고 있지만...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계산하며.. 그 계산으로 인해.. 분주하고, 답답한 가운데 있지는 않는지..
그저.. 하나님께 맡겨버리면 될 일을...
하나님께서만 할 수 있는 일을.. 내것으로 내가 껴안고.. 전전긍긍하는...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오늘 나에게 이러한 믿음을 원하신다..
걱정, 염려..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볼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