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김...
막 8:1-11
8: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8: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8: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8: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8: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8: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8: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8: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칠병이어의 말씀이다.
떡 7개와 물고기 2마리로 수천의 사람을 먹이신...
그런데.. 오늘 마가복음은 이 놀라운 기적을 이야기하며.. 그 초점을 여기에 두고 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말그대로 불쌍히 여기심..인 것이다.
오병이어의 사건은.. 그래도.. 제자들을 향한 훈련? 확증? 의 의미가 있었다면..
오늘만큼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항상 이러하셨다.
무리를 보시며 불쌍히 여기시는..
이땅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방황하며.. 항상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는..
지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
그리고.. 그러한 연약함을 보시고.. 예수님은 역사해주시는 것이다.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히 보시는.. 예수님앞에 서자
적어도.. 내가 스스로 부하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에 있지 말고..
오직 예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자..
예수님께서 나를 보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능력을 더해주시는..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더욱 예수님앞에 서는 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