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약속... 교만..

하기오스 2019. 7. 16. 07:02

민 21:21-26

21: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21:22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21: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1: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21: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빼앗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주하였으니  

21:26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그 전 모압 왕을 치고 그의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에돔을 우회하여 모압의 경계에 이르렀다.

그리고 다시 그 땅을 지나가길 겸손히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그 땅을 다스리던 아모리왕 시혼은 거절하고 싸움을 벌여왔고..

이스라엘은 그들과 싸워 이겨서 그땅을 얻게 되었다..



똑같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에돔을 지날때와 같은..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에돔은 유지되었고.. 아모리..는 점령당했다.


왜?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뜻하심..이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로 그래도 이스라엘과 가까운 족속이었고..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모세가 분별했고.. 그래서 전쟁을 피한 것이었다.

에돔땅을 우회하는 수고도 감당한 것이고..


하지만.. 아모리..는 다르다..

아모리..는 원래 가나안땅의 부족..으로 분명 가나안 정복.. 으로 진멸당해야 하는 부족..이었다.

비록.. 지금은 요단동편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죄악의 세력..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멸하라 명하신 자들에 속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른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진멸당하는.. 정복의 대상이 된...


그렇다.. 하나님의 뜻하심의 실현..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하심대로 되어진..

어떻게서든.. 하나님의 말씀.. 약속은 이루어진다.

피한다고 피할 수도 없고.. 피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약속.. 말씀..이 있다면.. 능히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

내게 주신 약속.. 말씀..이 있다..

겸손함으로.. 신실함으로 그 약속앞에 서자..

믿음으로 감당해 나가자..


 

2.

하나 더 인간적인 이유를 생각해보면.. 역시..교만이다.

분명 에돔을 지나온 과정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면 시혼도.. 그렇게 되어지도록 하면 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혼은.. 단순한 거절? 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싸움을 걸어왔다.

걸어온 싸움앞에 이스라엘이 피할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시혼의 패배..가 되고 만 것이다.


원래 그땅은 모압..의 땅이었다.

하지만.. 아모리왕 시혼이 그땅을 정복하여 다스리고 있었다.

즉, 그러한 상황이 그의 마음을 발동한 것이다.

교만함.. 자신의 힘..을 과시한 것이다.


그렇다.. 교만하면 실패한다.

교만하면 무너진다.

어떠한 순간에도 교만이 아닌..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어차피.. 모든 평가.. 는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렇다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앞에서 겸손함으로 낮아짐으로 사는 것이 최선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겸손함으로.. 낮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하루..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