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약함.. 강함...

하기오스 2019. 9. 26. 11:47

고후 11:16-33

11:16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1: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1:18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1:19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11:20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11:21 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11:22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11: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11: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11: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11: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11: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11: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11: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11: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11: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바울은.. 충분히 자랑할만한.. 자랑할 수 있는 자였다.

왜냐하면.. 그의 삶이 그것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사명자로서..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산...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약한 것을 자랑한다...


참으로 놀랍다.

자랑할 거리가 충분한데... 겨우 자랑한다는게.. 자신의 약함..이라는..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능력..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약함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함을 경험한 자.. 그가 바로 바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충분히 약함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약함이.. 그저 약함이 아닌.. 하나님의 강함..이 되기에...



약함.. 참 싫은 단어다.

약하기보다.. 강하고 싶고.. 적어도 약해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런데.. 이러한생각이 바로 옛생각이며.. 옛모습..인 것이다.

구원받은 자로서.. 사명받은 자로서.. 바울과 같은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소망하며.. 그 능력을 경험하는...



약함의 상황들..속에서 강함을 바라보자.

내가.. 우리가 강해짐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