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짐의 은혜
고전 7:8-16
7: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7: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7: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7: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7: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7: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바울은 결혼하지 않았거나 과부들에게는 그냥 홀로 있으라 권한다.
하지만, 앞에서도 권면한 것처럼, 절제 할 수 없다면 결혼하라 한다.
그리고, 결혼하면.. 결혼했으면.. 그에 맞는 책임..을 지라 한다.
갈라서지 말라는 것이고.. 갈라섰더라도 다시 화합할 수 있으면 하라..는 것이다.
혹.. 믿지 않는 배우자일지라도 그가 함께 살기를 원하면 계속 함께 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결혼함에 따른.. 부부가 되어짐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책임의 실제 의미를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 아내가, 믿는 아내, 남편으로 인해 거룩하게 되고..."
"믿는 아내, 남편이 믿지 않는 남편 아내를 구원할는지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다..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관계를 통해 거룩.. 구원.. 온전함의 모습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책임.. 부부가 가지는 책임.. 부부가 되어 부부로 사는 것의 책임..의 의미다.
그저 좋아서.. 유익해서 가 아니라 서로를 통해 온전해진다는 것이다.
책임은 이런 의미속에 지켜져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교회공동체도 마찬가지다.
교회로서 교회안에서 가지고 행해야 하는 책임...
그것이 억지나 의무..로서의 의미만이 아니라.. 그 책임을 통해 결국.. 온전함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잘 알 수는 없지만.. 정확하게 누가? 언제? 어떻게? 는 알 수 없지만,
책임을 지고... 책임을 감당할때, 거룩해지고, 구원받고, 온전해지는 것이다.
아침부터, 심란함이 밀려왔다.
하지만, 기억하자.. 책임을 지는 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역사속에서 온전해져갈 것을 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