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예수를 위하여..
하기오스
2011. 3. 29. 10:29
요12:1-8
12: | 1 |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
2 |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 |
3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 |
4 |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 |
5 |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 |
6 |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 |
7 |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 |
8 |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다시찾은 나사로의 집..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한다..
마르다는 일을 하고...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발을 닦는다..
물론.. 굳이 비교한다면.. 마르다의 일보다.. 마리아의 향유가.. 훨씬.. 더 나은 헌신? 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 나에게는 똑같이 보인다..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것으로 예수님을 섬기는 그들의 모습이다..
마르다도 분명.. 놀라운 믿음의 고백.. 신앙고백이 있었다..
어쩌면.. 마리아 못지 않게.. 더 귀한 것을 드리려는 열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을 한다.. 이런 저런.. 바쁜.. 분주한.. 그래서...
눅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마리아에 대해서 투정을 부릴 정도로..
하지만, 마르다의 중심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그도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섬기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두 자매는 자신들의 최선의 것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예수님을 이러한 최선의 것으로 섬기고 있는가?
왠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뎌지는 것을 느낀다..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며..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라고...
순교자의 영상이 생각난다.
바로 그들이 최고의 것.. 최선의 것으로 예수님을 사랑한자 들이리라..
오늘 아침. 다시한번.. 예수님을 최고로, 최선으로 사랑해야 함이 가슴깊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