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한다..

눅 23:32-43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다.
그런데 그 중에 들려지는 예수님의 말씀.. 그리고 한 행악자의 말.. 깊은 묵상을 하게 한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예수님은 자신을 죽이는 백성들의 용서를 구했다.
그들이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고 한다고..
모르기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감히 메시야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그런데, 그 모르는 일들 중에 십자가에 달린 한 행악자는 알고 고백한다.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예수님의 당하시는 일은 무고한 일이라고..

참으로 아이러니한 장면이다.
많은 이들이 모르고 예수님을 죽이고 있는데..
정작 자신이 지은 죄의 댓가로 죽음을 앞둔 이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는...


나는 어떠한 모습인가?
진정 제대로 알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모르고 모르는 중에 내 맘대로 하고 있는가..

예수님앞에서 알고.. 알아보고..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오늘 하루.. 모르고 행하는 하루..가 아니라, 알고.. 알기에 보다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