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화평을 도모함..

하기오스 2021. 4. 6. 09:02

행 21:17-26

21: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21: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21: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21: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21:21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21:22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21: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1: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1:25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21: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바울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염려를 듣고, 장로들의 말을 따라 행한다.

바울 일행.. 이방인 그리스도인인 그들에게 유대인의 결례를 행한다.

 

사실.. 복음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인의 결례를 굳이 지키도 않아도 되는..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의 결례를 따랐다.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의 화평을 위해..

 

고집할 수도 있었지만, 바울은 고집하지 않고, 화평을 택한 것이다.

 

 

신앙안에서 고민하는 지점이다.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

옳고 그름에 대해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그런면에서 오늘 바울은 그것을 화평..이라 보여주고 있다.

화평을 도모함..인 것이다.

 

만약 바울이 자신의 생각을 고집했다면, 분명 예루살렘은 혼란해졌을 것이다.

뭐, 그러지 않아도, 예루살렘은 혼란스러워진다.

그래서 바울을 잡아 가두고, 재판대에 세워 죽이려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행한 것이다.

같이 온 일행들로 하여금 유대인의 규례를 행하게 하고, 그 규례를 따르는..

 

화평.. 화평을 도모함이다.

잘 모르겠다면,.. 일단 화평을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본질.. 생명을 가늠하는 일이 아니라면.. 화평을 도모함이 최우선이 되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시작된 하루.. 화평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어떤 생각, 결단이든.. 화평을 도모함이 그 이유가 되는 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