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인도하심 "석방될 수 있을 뻔 했다.."

하기오스 2021. 4. 23. 10:44
행 26:24-32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모든 대화 끝에.. 아그립바가 말한다.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이 말은 석방되었으면 유대인들에게 죽임을 당했을 것이란 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바울은 원해서.. 왔는데..
원치 않는 붙잡힘속에 있고,
그 원치 않는 붙잡힘이 오히려 생명의 안전이 되고 있으니..
그리고, 더 나아가 로마로 가게 되는.. 다음의 스텝으로까지 인도함받고 있으니..

하나님의 전적인 일하심..인 것이다.
인간의 생각.. 기대.. 바램과 달리.. 전혀 다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오늘 나의 인생도 그러하리라..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섭리.. 인 것이다.
내 기대.. 바램.. 생각과는 달라도..
오히려 이 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오늘 다시 붙잡는다..
그러하기에 내가 하나님앞에서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함을...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람이 아닌.. 환경이 아닌..
하나님의 기뻐하심대로 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벌써 한주가 갔다..
남은 시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