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이 있으나 무지하다..
렘 4:11-22
4:11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전할 자가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4:12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것이라
4:13 보라 그가 구름 같이 올라오나니 그의 병거는 회오리바람 같고 그의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르도다 우리에게 화 있도다 우리는 멸망하도다 하리라
4:14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4:15 단에서 소리를 선포하며 에브라임 산에서 재앙을 공포하는도다
4:16 너희는 여러 나라에 전하며 또 예루살렘에 알리기를 에워싸고 치는 자들이 먼 땅에서부터 와서 유다 성읍들을 향하여 소리를 지른다 하라
4:17 그들이 밭을 지키는 자 같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나니 이는 그가 나를 거역했기 때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18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4: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4:20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
4:21 내가 저 깃발을 보며 나팔 소리 듣기를 어느 때까지 할꼬
4:22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이스라엘..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그 소식앞에서 예레미야는 통곡하며 슬퍼한다.
너무도 분명하게 정해진 심판이다.
돌이키면 되지만.. 돌이키지 않기에.. 반드시 임하고야 마는 심판..
그 심판앞에서 예레미야의 중심은 찢어지고 터질듯 하다.
그런데, 이런 유다백성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백성은 어리석고 미련한 자식이다..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다.."
참으로 딱맞는 말씀이다.
지각이 있지만.. 무지하다..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지만, 선을 행함에 있어서는 무지하다..
인간의 죄성.. 을 정확히 묘사하는 표현이다
알지만.. 어리석은..
지혜있지만.. 무지한..
실제 내 모습도 그러지 않는가..
알면서도.. 뻔히 반복된 삶을 살아가는..
지각이 있지만..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행하기에는 너무나도 무지한..
유다의 모습..은 바로 내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애통해하시며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도 시작되는 하루... 몸부림쳐보자.
악을 경계하고, 선을 행하기에 충분한 지각이 있는자로. 하루를 살아내자.
괜한 걱정과 염려.. 불편함들을 내던지고, 그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루..를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