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목자들..
렘 10:17-25
10: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0: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0: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10: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10: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10: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10: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10: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10: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이번만큼은 분명한 심판이 임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레미야도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
심판을 통한 고난의 삶이 주어졌음을..
그러면서 예레미야는.. 이러한 상황의 한 이유로 어리석은 목자들을 언급한다.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새번역의 표현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백성의 목자들이 미련하여,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하지 않더니, 일이 이렇게 뒤틀려서, 우리 백성이 모두 흩어지게 되었구나!"
그렇다.. 적어도 기회..는 있었다.
심판앞에서.. 하나님의 징계앞에서.. 그래도 백성들이 돌이키고, 회개할...
비록, 백성들이 악하여서.. 그럼에도 돌이킴을 스스로 져버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목자들은 달랐어야 하는 것이다.
목자들은 그래도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좇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이시대도 마찬가지다.
믿음.. 신앙.. 이라는 것이 왠만한 사회생활의 요소?들 보다 못한 것이 되어 있다.
일반적인 모임.. 세상모임.. 개인적인 모임..들보다 그 중요성에서 밀리며 우선순위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삶의 기준.. 가치.. 실제적인 모습은 더 생각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기뻐하심과 멀어져 있는 것이고...
하지만.. 예레미야의 탄식을 보면.. 그래도.. 그래도 목자는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래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하심을 전하며,
먼저.. 자신이 그 기뻐하심대로 살며..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오늘 이시대속에 내가 해야할 일들이다.
내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유다..
나 역시 세상적인 기준과 가치 속에서.. 성공? 번영?을 좇을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하심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뜻하심을.. 계속 전하고 알리는.. 그것에 내 삶의 이유와 목적이 있는 것이다.
기억하자..
내가 오늘 이시대..속에 있는 이유다..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