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뜻하심을 따름..

하기오스 2021. 7. 16. 09:36

렘 27:1-11

27: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2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27: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27: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27: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27: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27: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27: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27: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27: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로 하여금 이스라엘과 그 주변 나라들에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전하게 하신다.

줄과 멍에를 통해 바벨론의 통치를 받으라는..

바벨론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라고..

 

이 일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바벨론의 통치를 받는 것이 영원한 일이 아닐뿐더러 그 일은 일종의 도구..의 역할이었기에..

 

중요한 사실은 이 하나님의 말씀.. 역사에 대한 반응이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통치를 말씀하셨고, 바벨론포로의 삶을 받아들이라 하신 것이다.

그러면, 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었다.

받아들이라는...

물론,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최선이었겠지만, 그러지 않는 상황속에서의 차선..은 받아들임..인 것이다.

 

거짓 예언자들의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의 뜻하심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서, 순응하면서, 그 다음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뜻하심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정말 믿음은 별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믿음은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뜻하신대로 받아들여서,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그 뜻이 헌신과 희생..이면.. 그것에 맞는 희생과 열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그저 받아들임이라면, 내 생각, 기대와 다르더라도.. 순전함으로 받아들여서 살아가는 것.. 이것인 것이다.

 

오늘 내가 살아가야할 하루..도 마찬가지다.

헌신을 요구하시면, 그에 맞는 열심을 행해야 하고..

혹, 받아들임이라면, 군말없이 주신 삶을 감당하며,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자.

그저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의 뜻하심을 따르는 그런 하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