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짐과 행함..
수 21:1-45
1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 묘하다.
일반적인 인간의 생각으로는 충돌하는 듯 한데.. 하나님의 방식은 그러지 않는다.
1.
온땅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
그래서 원수들 중에 감히 맞선 자가 없었고, 모든 원수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다..
오늘 본문의 기록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정복전쟁이 마쳐졌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그런데, 어디 그러한가? 실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나지 않은 삶속에 있었다.
남은 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이 그들에게 결코 쉬운 전쟁이 아니었다.
쉬웠다면, 오늘 말씀이 전혀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겠지만,
실제 이스라엘은 그 남은 전쟁을 버겨워했고, 전쟁을 피하고, 더하여 받은 기업까지도 포기했다.
이렇다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끝났다.. 라고 선포하신다.
선한 말씀이 다 응하였다고..
2.
일반 지파들의 기업분배가 끝나고 레위 사람들이 나아온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지파의 족장들에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목초지들 주라 하셨다고...
그리고, 이에 각 지파들은 자기의 기업에서 레위사람들에게 성읍과 목초지를 나눠준다..
기업분배가 끝났다.
그러면, 사실.. 이 기업분배안에 당연히 레위지파.. 레위 자손들의 몫도 나누어져야 했다.
이렇게 레위 사람들이 나서기전에 먼저 그들의 몫이 주어지는 것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레위 사람들이 나아와 요구하고..이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이 레위 지파의 기업분배나 정복전쟁이 마쳐졌다는 말씀.. 같은 의미를 갖는다.
되어졌다는 것과 되어짐 이후에 행함..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되어졌다. 그런데, 그 되어짐..은 곧 그 이후의 행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레위자손들이 나아와 말하는 것이고..
끝난 정복전쟁 이후에 남은 전쟁이다.
하나님의 일하심.. 방식..이다.
되어졌으나, 그 되어짐에 따르는 행함..
오늘 내가 살아내야할 하나님 나라..도 그러하다.
하나님은 분명 일하셨고, 내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주셨다. 되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내게 주어진 행함..이 있는 것이다.
되게 하신 하나님 나라..를 내가 또한 온전히 세우며 살아가야 하는..
오늘 나의 삶속에서 허락하신 하나님 나라.. 이미 되어졌다.
이제 필요한것은 그 되게 하신 하나님 나라..를 내가 살아내는 것이다.
나의 가정.. 공동체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