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무죄하지 않다..

하기오스 2022. 8. 25. 14:36

마 27:11-26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27: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27: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27: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27: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27: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27: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27: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27: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7: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7: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7: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7: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7: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7: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도록 유대인들에게 넘겨주면서 자신은 무죄하다.. 말고 말했다.

과연 무죄할까?

성경은 결코 그를 무죄하다.. 말하지 않는다...

 

분명 빌라도는 선택할 수 있었다.

먼저 그 자신이 예수님의 죄없음에 놀랐고..

아내의 조언도 있었다.

그래서, 실은 예수님을 풀어주려는 선택을 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결정적인 역할로서 끝을 맺었다..

뭐, 자신은 무죄하다.. 말하면서..

 

 

아니다.. 빌라도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분명 예수님의 죽음을 그는 막을 수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가 아니라.. 상황에 이끌려 원치 않는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인류역사속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로서 남게 된 것이고..

 

 

오늘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혹.. 빌라도 같은 선택..속에 있지 않은가..

무죄하다 하면서.. 실은 무죄하지 않은.. 선택을 하고 있는...

 

온전한 선택을 하자.

믿는 바대로.. 하나님의 주시는 마음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실만한 온전한 선택을 하는 삶을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