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온전히 돌이켰어야..

하기오스 2022. 9. 7. 15:30

삿 2:1-10

2: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2: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2: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2:4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2:5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2:6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2: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2: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2:9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2: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책망을 받았다.

언약을 어겼고,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다고..

그래서, 쫓아내지 않은 그들이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될 것이라고...

 

백성들은 이 책망앞에 울었고, 제사를 드렸다.

나름 하나님의 책망앞에서 그들은 깨달았고,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그리고 그 당시 생존한 장로들이 사는 날 동안은 여호와를 섬겼다.

 

하지만, 그들이 다 죽고, 이스라엘은 이런 모습이 되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자신들은 그대로 깨닫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죽고 난 다음은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왜?

그들이 느끼고, 깨달은 것은 온전치 못했기 때문이다.

온전치 못했다는 것은.. 자신들만이 아니라, 후세를 향한 실제적인 돌이킴.. 온전한 돌이킴을 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느끼고, 깨달았지만.. 

후손들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공동체.. 공동체성의 핵심이다.

그저 우리들이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것이 아닌.. 

후세들도 함께 즐겁고, 기쁘고, 감사함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되어주는 것...

이것이 공동체..인 것이다.

 

우리 공동체의 모습이 이러해야 한다.

나.. 우리세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 후손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사명..임을 기억하고 주어진 삶속에서 그 실천적인 모습을 찾고, 행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