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그래도 생각은 있었다..

하기오스 2022. 11. 4. 14:16

삿 15:1-8

15: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15: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15: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15: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15: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15: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15: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15: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다시 삼손이 돌아왔고, 아내를 찾으나 아내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상태였다.

참 어이없는 상황이다.

그 사이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는..

 

삼손은 분노했고, 그 분노의 결과가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을 훼손하는 것이었다.

 

삼손의 분노는 정당했다.

자신의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갔으니.. 분노할만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순간.. 삼손의 분노는 장인이나, 다시 결혼한 아내..가 아니라 블레셋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삼손의 말이 이랬다..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이렇다는 것은.. 이상했던 삼손의 그간의 행적들..

그런데, 그럼에도 그의 중심에는 블레셋을 향한.. 블레셋을 대적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도.. 삼손의 중심에는 생각이.. 뜻한바..가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러한 삼손의 중심을 아시고, 그간의 일들을 허용하셨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러한 중심을 들어서라도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나도 삼손과 같은 사람이다.

허물과 연약함.. 모순으로 살아가는..

하지만, 그럼에도 내안에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중심.. 뜻이 있을때..

하나님은 나를 사용해주시는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중심..을 보시고, 역사해주시는 것이다.

 

 

여러 생각들.. 다내려놓고.. 그저 하나님을 바라자.

하나님을 향한 중심..과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소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