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방종하면..

하기오스 2022. 11. 8. 08:55

삿 16:1-9

16: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16: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16: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16: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16: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16: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분명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는 자였다.

그래서, 누가 보아도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행함을 나타내는..

그리고, 삼손 자신도 이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이 있음을 뻔히 알면서 가사에 갔고..

마치, 보란듯이.. 죽임당함의 위기속에서 오히려 성 문짝을 빼서 들고 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삼손도 선을 넘었다.

들릴라에 빠진 일..이다.

들릴라는 삼손에게 힘의 근원을 물었다.

삼손의 근본을 노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 들릴라는 이전에 삼손이 보여주었던 다른 여인들의 의미와 다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저 여인.. 삼손의 쾌락의 대상... 정도가 아니라.. 삼손의 숨통을 노리는 대적..이 되는 것이다.

삼손이 바로 이런 여인의 손에 스스로 들어가 제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삼손의 방종..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가 행한.. 선을 넘은 모습..

그리고, 결국.. 이로 인해 삼손은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마는 것이다.

 

선이 있다. 실수도.. 범죄도.. 선이 있다.

그 선을 넘는 것은 방종이다.

알면서.. 인지하면서도 선을 넘고 마는 것.. 이것이야말로 방종이며.. 엄청난 죄..가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내가 지켜야할 선을 기억하자.

은혜..안에 있는 자로서 방종하지 않는 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