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오직 말씀만...

하기오스 2011. 5. 6. 10:33

겔 2:1-10

2: 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4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8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9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에스겔에게 음성이 들린다..

 

들려지는 그 말씀..

먼저는.. 에스겔이 선포할 백성들.. 선포하는 말씀을 들을 백성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한마디로.. 패역한 백성이다..

그렇기에.. 가시와 찔레.. 전갈같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 말라..

오히려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고하라..

 

참으로.. 무서운 말씀..? 이 아닐 수 없다..

사명을 받고 있는데.. 그 사명.. 전혀 멋있고, 좋은 길이 아닌 것이다..

해함받고, 괴롭힘 받고, 인정받지 못하고..

능히 두려워하게 되는 상황속으로 부름받는 것이다..

 

사명.. 은 그런 것이다..

 

가끔 착각한다..

부름받아서.. 멋있는 장소에, 멋있는 장면에 내가 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의 척박함과... 부족함.. 그리고 답답함에..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때때로.. 부르심을 의심하면서..

 

그런데.. 그렇지 않다..

사명은.. 목숨을 걸고 받는 것이다.. 맡겨진 일만을 생각하며.. 삶을 드리는 것이다..

그러한 일일진대.. 어찌.. 힘들고.. 어려운, 척박한 일이 아니겠는가..

 

내안에.. 사명에 대한 착각이 있다면..

내가 세상에 물든 것이고.. 그래서,.. 변질된 것이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방법은...

오직 말씀을 붙드는 것이다..

아니.. 오직 말씀만 붙드는 것이다..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그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오직 말씀만을 바라볼때.. 붙잡을때.. 세상의 생각을 뒤로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오늘 붙잡아야할 은혜이다..

 

리트릿을 마치고.. 어린이날?^^; 도 마치고..

나를 노리고 있던.. 육체적인 피로와 지침이 찾아왔다..

오늘 하루.. 오히려 더욱더 말씀을 붙들고, 그 은혜로 이기는 하루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