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의인의 삶을 살아가는...

하기오스 2024. 1. 2. 10:56

눅 1:5-17

1: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1: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1: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세례요한의 출생예고의 말씀이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 태어날 것을 예고받는..

 

그런데, 그렇게 평범하지 않다.

일단.. 자식이 없는 노부부였다.

그런데도.. 그들의 삶은 이러했다.

하나님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없이 행하는...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의 출생이다.

결코 평범하지 않는.. 아니, 어쩌면, 특별한 인생인..

그런데, 그 특별함은 전혀 다른 의미속에서 특별한 출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무너진 시대속에서.. 의인의 삶을 살아가는 부부..안에서...

그것도.. 자식이 없는 노부부... 이렇다는 것은.. 어쩌면, 주변사람도.. 자신들도 별로 기대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다시말해..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부부였다는 것이다.

되어짐과 상관없이.. 그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자들.. 

그래서, 더 이상 다른 기대와 바램조차도 없었던..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가정에 세례요한을 태어나게 하셨고,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신 것이다.

 

 

어쩌면, 오늘의 시대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와 같은지 모르겠다.

그저.. 의인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자...

세상의 기준과 다른 마음과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

그를 통해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시는 것이다.

오늘 나의 모습이 사가랴와 엘리사벳같은 모습이 되어야 한다.

그저.. 묵묵히.. 성실히.. 주신 믿음의 삶을 조용히 걸어가는...

오늘 하루.. 이번 한주.. 이런 삶을 살아는 하루...와 한주..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