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그러하여도...

하기오스 2011. 7. 15. 06:33

시 31:1-14

31: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기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하지만, 여전한 상태이다..

쇠하고, 약하여졌고, 사람들은 피하고.. 깨진 그릇같고.. 두려움으로 감싸이고.. 죽음을 당한 위기까지..

 

그런데.. 기자는 그러함에도 이렇게 고백한다..

"그러하여도... 주는 내 하나님이십니다.."

 

참으로 깊고도 깊은 믿음이다..

다니엘의 세친구..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의 믿음이다..

 

결국.. 이것인가..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믿음의 정도..

"그러하여도.. 주는 여전히 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않고서는 고백할 수 없는 말이다..

하나님만으로 만족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이다..

내게 있는 그 어떤 것도.. 버리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마음이다..

 

오늘 이 마음을 갖고 싶다..

그래서.. 오늘 주어진 하루동안.. 진정 하나님을 위한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