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중성..

하기오스 2011. 12. 20. 06:46

전 7:19-29

7: 19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21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 하였도다
24 이미 있는 것은 멀고 또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2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 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지혜가 권력.. 힘보다 낫다..

단순한 힘보다.. 모략가.. 지혜가가 더 나은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심지어, 사람들이 하는 말조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그러한 지혜자..

단순히.. 마음이 곧아서가 아니라.. 자신도 역시.. 죄를 지었었다는.. 겸손함이 있는...

 

사실.. 대단하지 않는가.. 이러한 지혜자의 모습..

 

그런데.. 기자는.. 말한다..

그러한 지혜자일지언정.. 자신이 그러한 지혜자가 되려 했지만.. 오히려 지혜가 멀리하는..

역시 아무런 것도 아닌 것을 알았다고..

어떻게?

아무리.. 대단한 지혜자의 수준에 올랐을지라도.. 그러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인하나에 모든것을 내어버린 자신의 모습뿐임을..

 

결국.. 기자는 고백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참 지혜자로 만드셨는데.. 사람들이 많은 꾀를 내어.. 지혜자가 될 수 없게 된 것을..

 

말씀을 보며.. 내내.. 이중적인 모습..이 떠올랐다..

내안에 있는 이중적인 모습..

지혜자의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만족하며.. 인정하고.. 인정받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사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무런 힘도.. 능력도 아닌 것들 이었다.

결국.. 여인하나에 마음을 빼앗기고.. 죄악에 넘어간 모습처럼..

내안에 숨겨진.. 본성.. 에 의해서.. 무너진 모습들 투성이이기에...

결국.. 여전한 모습.. 투성이인 것이다..

아직도.. 하나님의 사람.. 다운 모습은.. 먼 것이다..

 

다시금.. 내 모습을 본다..

그리고.. 더 넓고, 깊고.. 풍성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인생이 되길 기도해본다.

중심을 새롭게 하자..

다 내어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