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온전함...

하기오스 2012. 3. 30. 06:40

스 3:1-7

3: 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이스라엘에 돌아온 백성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인다.

초막절을 맞이하여, 세상을 뒤로하고 하나님께 예배한다..

 

사실.. 돌아와서.. 해야할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아니.. 돌아온지 7개월이 지났기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려나?

 

여하튼.. 그들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

모이기 힘듦에도 모였든지.. 아니면. 여유가 되어였든지.. 그들은 모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해야 할 것을 한다..

 

그들이 모인 이유는.. 분명한 우선순위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들은 다시금 그들의 멸망의 이유를 생각하며, 그들이 예배하지 않음을 알았을 것이다.

다시금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진정 다시금 회복되는 길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감사하면서도.. 무언가.. 아쉬운...

 

그것은 온전함의 모습이다..

분명 예배하는 모습은 있는데.. 그들의 삶의 예배는 느껴지지 않는..

느헤미야를 통한 성벽재건의 그 역사만큼.. 분명한 목적과 결단이 베어나오지 않는..

 

그런데... 어쩌면 나의 모습도 이러할지 모르겠다..

예배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그 은혜안에 거하는 것 같긴한데..

하나님께서 보실때.. 무언가 아쉬운..

즉, 온전함의 예배가 아닌..

신앙과 삶이 온전한..

삶의 목적과 방향이 온전한..

내 삶 전체를 기쁘게 받으시는.. 그러함이 아닌..

오늘 나의 삶을 다시금 돌아본다.

 

온전함이 베어나오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