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오직 은혜...
하기오스
2012. 7. 10. 06:25
룻 3:1-5
3: | 1 |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
2 |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 |
3 |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 |
4 |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 |
5 |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
인간의 치밀한 생각? 계획일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회일까?..
룻을 보아스앞에 나아가게 한다.
사실.. 룻으로서는.. 무척 낯설고, 부끄럽지 않았을까?
결국, 보아스의 은혜만을 구하고자 나아가라는 것인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은혜가 바로 그런 것이다..
은혜는 결코.. 나를 포장하고, 나를 치부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어떻게 은혜인가.. 업적, 노력, 댓가일 뿐이지..
그렇다..
은혜는 염치불구하고 나아가는 것.. 이것이다..
인간의 치밀한 계획이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이든..
은혜는 그 앞에 나아가 무조건 엎드리며.. 그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많은 생각들이 앞선다..
다시 내안에 발동된 완전주의적인 성격... 에 너무 지쳤었다..
그리고.. 다시 은혜를 구해야 함에도..
이런저런 생각이 그 온전함을 가리고 있었다..
다시 은혜를 구하자..
하나님의 은혜..
어차피..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잃어도 사실.. 잃어버릴게 없는 것이다..
그저, 긍휼히 여김받아서.. 오늘의 삶속에 쓰임받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