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기쁨? 억지?

하기오스 2012. 10. 20. 06:26

삼상 14:31-35

14: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
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
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

 

 

 

전쟁이 끝나고.. 백성들은 금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그런데, 명백한 율법을 어기며..먹는다..

왜? 너무 허기져서...

 

그런데.. 그냥.. 허기짐의 이유였을까?

피채먹는 율법의 금기사항을 보란듯이 어기면서까지 먹는 이유?

 

아니다.. 그안에는.. 억지...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식을 하되.. 그것이 기쁨이었다면.. 중심이었다면..

하면서도.. 오히려 더 간절함이 있었을 것이고..

그 후에는 아무리 허기져도.. 상황을 파악하며.. 여전히 인내함으로 대응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던 것이다.

금식의 명령.. 불편하고.. 힘들었고,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억지로 했고..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깐.. 그냥.. 홧김에.. 율법을 어기며 먹은 것이다..

 

기쁨이 없는 삶은... 결국.. 더 안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내안에 기쁨이 있는가?

억지가 아닌.. 인내의 마음이 있는가?

 

나와 함께 하는 자들에게는 기쁨이 되고 있을까?

억지가 아닌.. 진심의 마음이 있을까?

 

다시금.. 기쁨과 억지 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억지가 아닌.. 기쁨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