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순응...

하기오스 2012. 11. 10. 09:58

삼상 18:17-21

18: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다윗은 과연 사랑은 했을까?

뭐.. 왕의 딸이니.. 싫지는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그 역시 사랑했다고는...

그리고, 오히려 그 자리가 더 싫고.. 위기의 자리인줄.. 알았을텐데..

 

다윗은 순응한다..

올무인줄 알고.. 그 안에 잡혀 들어가려 한다..

적어도.. 명확해질때까지.. 명확해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울의 중심이다..

비록.. 올무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윗은 사울을 긍휼히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말 그가 자신을 향해 살해의 마음이 전부인 것을 알았을때.. 그는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 전까지는.. 순응 했던 것이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판단으로.. 스스로 먼저 앞서지 않은 것이다..

 

오늘 내가 해야할 생각과 판단의 끝이다..

앞서지 말자.. 먼저 선을 긋지 말자..

일단은 순응하자.. 명백한 싸인이 주어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