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그도 역시 순수했다..
하기오스
2012. 11. 13. 06:39
삼상 19:1-7
19: | 1 |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
2 |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 |
3 |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 |
4 |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 |
5 |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 |
6 |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 |
7 |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
요나단.. 다윗에게 허물없이 말한다.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한다...
사실..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다.
즉, 위해서 하는 말이라도.. 그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 없으며..
자신을 향해서도..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흔히는.. 말을 아끼고.. 외면하기가 일수다..
그런데, 요나단은.. 분명 알면서.. 말하고.. 그리고.. 중재마저 하려 한다..
요나단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그안에 진정 다른 사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울처럼.. 그런체하여.. 오히려 다윗을 죽일 기회를 가지려는.. 그런 모습이 아닌..
정말 순수하게.. 혹, 사울의 마음이 돌아설까 하는.. 순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다윗과 같은 마음이다.
그저.. 주신 상황에 순응하는..
적어도.. 자신의 힘으로 칼을 빼고.. 베지 않으려는..
뻔한 길임을 앎에도.. 그저.. 가보는..
물론, 그 끝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온전히 믿기에..
요나단도 그와 같은 것이다..
그의 중심이 순수한 것이다.
그래서 말하고.. 그래서. 중재하는 것이다.
순수해야 한다..
순하자..
적어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 답게.. 대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