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무엇을 알고 있는가?

하기오스 2012. 11. 29. 07:31

23: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 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 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사울이 또 다시 다윗을 죽이러 오고..

숨어있던 다윗에게 요나단이 찾아온다.

그리고 다윗을 북돋아 준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사울의 손이 미치지 못할거라고..

너는 왕이 될거라고...

이 모든것을 사울도 안다고...

 

너무도 분명하고 힘이되는 말을 요나단이 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말중에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사울도 안다는 것이다

사울도 실은 버림받았고 왕위가 다윗에게 전해질 줄을 안다고...

 

아니, 이런 사울의 앎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는데.. 알면서 다윗을 죽이려하는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 앎은 전혀 능력없는 앎이다..

아는 것이 삶으로 실천으로 전혀 연결되지 않는 앎...

사실 모르는게 더 나은 앎...

 

안다면 그에 따른 삶이 있어야 한다..

아는 바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늘 진정 아는 바대로 행동하자..

 

불편하고 어려운 마음이 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음을 안다..

그것이 생명의 문제도 아니고 득실의 문제도 아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그러한 문제에 지배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떨어내자...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그저 낮아짐과 성실의 모습으로 하루의 삶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