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즐겼던 이유..

하기오스 2012. 12. 14. 06:23

삼상 26:13-20

26: 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14 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16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어제.. 다윗이 즐기고 있다는 묵상을 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즐기고 있다기 보다는.. 그는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고난의.. 훈련의 때가.. 거의 끝나가고 있음이..

 

묵상하며.. 예전에 새벽설교를 준비하며 보았던 주석이 생각났다..

오늘 본문속에.. 사울을 먼저 부르지 않고.. 아브넬을 부르는 이유...

그리고, 아브넬을 불렀건만.. 왕을 부른다..라면 반응하는 아브넬의 모습..

즉, 사울이 왕이건만.. 이미 그 권력이 아브넬에게 기울고 있었던 시대모습..

 

그렇다면.. 이제.. 끝이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그러한 상황속에서.. 여유있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때가 다가오기에.. 다시 찾아온듯한.. 두번째 기회인 듯 여길 수 있지만..

실은 더 인내할 수 있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때..시기가 느껴지면.. 더 조급해하지 않는다.

그저 준비하면 될 뿐이다..

보다 여유를 가지고.. 그때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도.. 때가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저런 불편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메여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때를 준비해야 한다.

그 때에 온전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자..

사역과.. 말씀과.. 사람... 다 준비함으로 여유있게 감당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