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두려움을 이기자..

by 하기오스 2013. 11. 13.

막 14:66-72

1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14: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14: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14: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14: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1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베드로의 부인의 장면이다.

참으로 연약한.. 아니.. 완악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저주하며 맹세하되'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러나.. 베드로는 그러했다.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 부인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두려웠던 것이다. 붙잡히신 예수님과 함께 죽게 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즉, 인간안에 내재되어 있는 두려움이 발동한 것이다.

 

두려움.. 인간에게 있는 최대의 적..인 것 같다.

붙잡히신 예수님에 대한 의리..? 가 있어서.. 그래도 주변에 서성거렸지만..

결정적인 약점.. 두려움에 휩싸여.. 결국.. 그 얄팍한 의리..마저 쓸데없는 것으로 만들고 만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저런 두려움들이 있다.

그 두려움들이 때로는 어리석은 생각과 판단들을 하게 한다.

두려움과 싸워 이겨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

물질에 대한 두려움..

나 자신의 약점에 대한 두려움..

 

다시금 돌아가자..

기본으로 돌아가.. 말씀을 붙들고.. 두려움을 이겨내자!!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리석음의 끝...  (0) 2013.11.15
별말이 필요없다..  (0) 2013.11.14
해야 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0) 2013.11.12
이유없는 고난...  (0) 2013.11.11
알되 제대로 알아야..  (0) 2013.11.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