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0:29-34
20: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20: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20: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20: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20: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20: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무리와 함께 길을 가시는데. 맹인 두 사람이 부르짖는다.
무리는 꾸짖어 잠잠하라 하지만.. 두 사람은 더욱소리지르고.. 예수님은 그들의 소원을 들으시고.. 고쳐주신다.
본문을 보며.. 무리들과 두 맹인이 비교가 된다.
사실.. 예수님을 따랐던 큰 무리들... 그들도 나름 소원을 가지고 따르지 않았을까?
맹인처럼 명확한 문제..를 안고 있지는 않았더라도.. 나름의 바램과 기대를 가지고..
그래서.. 맹인이 소리질러 예수님의 집중을 받으려 했을때.. 꾸짖었던 것이고..
자신들이 받아야할 집중을 맹인들이 뺏는 것으로 생각하고...
무리들과 맹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누구는 실질적인 은혜를 입고.. 누구는 그냥 따르기만... 하고?
뭐.. 실제는 다양한 이유와 정황들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분명하게 하나 도전이 되는 것은...
분명한 부르짖음과 그러지 않음의 차이.. 아니었을까?
큰무리와 달리.. 적어도 맹인들은 적극적으로 부르짖었던 것이다.
무리들은 분명 기대하며, 소망했겠지만.. 그들은 그저 '주시겠지... ' 하는 마음이 더 컸다면...
맹인들은 주시겠지..가 아니라.. 달라고 요청하는.. 아니.. 떼쓰는.. 그러한 마음이었던 것이다.
가끔..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것이 있다.
분명 나를 이해해주는 아이...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지만...
정작 무언가를 더 받아가는 아이는.. 이해해서 말하지 않는 아이보다.. 말해서.. 받아가는 아이라는 것..
내입장에서 때로는 화나고.. 답답함도 있지만..
그래도.. 결국은 요구하고 받아가는 아이에게 더욱 주게 된다..는 것이다.
맹인이 바로 그러했다.
소리지르고.. 구했다.. 예수님께서 반응하시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나도 역시 구해야 한다.
더욱 분명하게 구하고.. 매달려야 한다.
어줍잖게 예수님을 이해한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그저 구하고.. 또 구하고.. 그래서.. 받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구하자.. 분명하고 더 확실하게 끈질기게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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